266.시구(時句 25.7×1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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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영리부수기(靑山影裏부수기)는 다음 7언절구 한시의 절구이다. 저녁놀 질 무렵에 홀로 우뚝 서 있더니/향그런 풀 맑은 모래에서 졸기에도 지쳤는가// 홀연히 생각난 듯 눈같은 날개 떨쳐 날아가니/푸른 산 그늘 속에 누구 기약 있었더냐// -단구- 김홍도의 그림 <석양귀소도(夕陽歸巢圖)>에 이 시의 전문이 적혀 있는데 그 작가는 미상이다. 활달하면서도 격조가 느껴지는 필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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