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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단원화무도 후기 작성일2017-06-03 작성자안현옥 조회수932
안산시민으로서 단원김홍도의 작품들은 너무나 친숙하다. 지하보도벽화, 물뿌리게청소차, 아파트벽화 등등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화무도는 친숙하게 느껴졌고 그림을 춤으로 어떻게 표현할까 무척 궁금했다. 꿈다락 선생님의 친절한 설명으로 현대 공연의 경향과 특징은 여러 장르들이 결합되는 현상인 혼종과 기존공연을 구성하는 희곡,무대,관객의 개념을 새롭게 하는 현상인 해체라는 것을 배웠다. 설명을 듣고 공연을 보니 이해가 쉬웠다. 스크린화면으로 학생이 고잔역에서부터 김홍도그림을 따라 해돋이 극장을 찾아 들어오는 장면을 연결해서 실제로 공연장문을 열고 걸어 들어오는 모습에 모두들 환호성을 질렀다. 선글라스를 낀 멋쟁이신선들이 각자 개성있는 독특한 몸짓으로 흥을 돋우어 주었고 낭원투도도를 묘사하여 복숭아를 들고 어쩔줄 모르며 추는 춤등 관객도 하나가 되어 흥겨운 춤판이 벌어졌다. 화려한 영상기법과 음악, 춤등으로 옛그림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창의적이고 다채로운 볼거리에 감탄했다. 배우들의 몸짓이 너무도 유연했고 서커스를 보는듯한 어려운 동작들도 놀라웠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애쓴 흔적이 엿보였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림 속 인물들이 하고자 하는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더 자세히 들여다 보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