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분 : 예술가
- 장르구분 : 시각
- 세부장르 : 서양화
- 이름 : 마윤길
- 홈페이지 :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자연은 예술작품을 하는데 있어서 창작의 동기가 된다. 나의 작품 안에서도 자연은 마음, 기억, 존재가 버무려진 그리고 책임의 은유로 확장되곤 한다. 개인의 감정에서 출발하여, 결국 공동의 자연과 시간으로 향하는 흐름‧‧‧ 작품은 그 각각의 순간과 공간을 담고자 하였다.
동체로의 투영_ 등장하는 인물의 표현방법으로 선명한 윤곽 없이 그려져, 시간도, 얼굴도, 이름도 사라진 존재로 표현된다. 이는 마음이 머무는 순간의 무한함과 익명성을 상징한다. 인물은 누구나일 수 있고, 나일 수도 있으며, 당신일 수도..., 얼굴도 자세도 흐릿하게 표현한 이유는, 그들이 구체적인 인물이기보다 누구나의 ‘마음’이기 때문이다.
(줄칸띄기)
작품에서 식물들은 화면 전체로 퍼지며 사람과 자연을 이어주고, 하트처럼 보이는 잎과 꽃잎은 감정을 꽃으로 은유한 장치가 되기도 한다. 창밖 풍경 같기도 하고, 내면의 기억 같기도 한 배경은 ‘안과 밖’, ‘나와 너’, ‘현실과 마음’의 경계를 흐리게 한다. 지나치기 쉬운 작은 자연의 표정에서 마음이 피어나고 머무는 자리를 찾아가는 여정에 있다.
그림을 그릴 때 나는, 붓 대신 숨을 들이쉬는 것처럼, 색보다 여백에 말을 실으려 하였다. 그 여백에 덩굴꽃이 피고, 그 아래 마음이 조용히 앉아 있기를 바라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