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다양한 안산문화재단 문화예술 소식을 접해보세요

더 다양한 소식을 원하신다면

예술安

예술 안에서, 누구나 편안하게 이야기하는 공간

쇼팔로비치 낭독극장

  • 작성일2014-10-20
  • 작성자관리자
  • 조회수4027
ASAC한이야기

연극 [쇼팔로비치 낭독극장]

눈으로 보는 연극을 즐겼다면, 귀로 듣는 연극을 즐겨보자 배우들의 움직임, 표정, 의상 등 연극을 볼 때 빠져들게 하는 요소들이 많다. 하지만 귀로 들으며 즐기는 연극은 배경을 상상하게 하고, 캐릭터의 표정을 상상하게 하며 ‘보는’연극과는 또 다른 매력을 준다. 낭독극장에 참여하게 된 연출가, 배우들은 ‘낭독공연’에 처음 접해봤지만 관객들의 많은 박수갈채를 받을만큼 누구보다 열정적이였고 감동적이였다.

'안산문화재단은 왜 [쇼팔로비치 낭독극장]공연을 하게 된 것일까?'

기획공연 연극 [로풍찬 유랑극장]을 더 재밌게 보기 위해 만든 공연으로 [로풍찬 유랑극장]의 사전 홍보와 시민들에게 ‘연기’보단 ‘낭독’이라는 장르로 쉽게 다가가 직접 참여하게 해봄으로써 연극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지역예술인들과 만남으로 인해 안산지역예술인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제작하게 되었다.

희곡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연극 [쇼팔로비치 낭독극장]은 1975년 발표된 세르비아의 유명한 작가 류보미르 시모비치의 희곡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원작으로 꾸며낸 공연이다.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어느 무더운 여름날 하루 동안 세르비아의 우지체라는 작은 도시에서 시민들과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단원들 사이에 벌어지는 사건을 담았다. 전쟁으로 대변되는 현실의 어떤 역경과 시련 속에서도 사람들에게 연극이라고 하는 꿈과 이상을 보여주고 싶었던 사람들의 모습을 유랑극단 단원들이 이야기 한다. 2014년 현재 우리는 직접 전쟁을 겪지는 않지만 전쟁터만큼이나 폭력과 야만을 목격하고 또한 외면하며 삶을 버티고 있다. 시대는 달라도 전쟁통에서 연극을 통해 꿈을 말하는 쇼팔로비치 유랑극단이 되어 우리가 지켜야 할 인간적인 가치를 공연으로 보여주었다.

17인의 안산시민 배우들

[쇼팔로비치 낭독극장]의 배우들은 안산문화재단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안산시민들이다. 기획공연 단체관람을 자주 하시는 분들이고, [오픈스페이스 프로젝트] 모니터즈 요원과 한양대 ERICA캠퍼스의 안산문화재단 홍보서포터즈인 [ASAC기자단]출신들이다. 이들은 각기 다른 개인일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2주동안 낭독극장 연습에 매진하여 9월 29일, 30일 이틀동안 감동을 주는 공연을 만들 수 있었다.

출연진소개

출연진 소개

  • 바실리예 쇼팔로비치

    김미숙 1막

    늘 관람자의 입장에서 보다가 처음 무대에 오르는 거라 많이 떨립니다. 보는이들과 함께 행복한 경험 되었으면 합니다.

    박선희 2막

    늘 똑같은 일상을 떠나 새로운 도전이여서 걱정과 두려움도 있었지만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가족이 아닌 나만의 시간~ 또 하나의 추억이 생겼네요.

  • 옐리사베타 프로티치

    이현정 1막

    이렇게 멋진 분들과 함께 낭독공연 무대에 설 수 있음에 무한감사를 드립니다! 하루하루 설레는 이 벅찬 느낌을 오랫동안 간직하도록 하겠습니다! 쇼팔로비치 낭독극장' 공연팀 화이팅!!

    김지현 2막

    초등학교 연극 준비하는 기분이었어요. 적당히 떨리기도 하구.. 젊은 친구들과도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 소피야 수보티치

    이현주 1막

    이렇게도 멋진 작품과 사람들과 함께 하게 되어서 정말 영광이지만 사실 민폐가 되지 않을까 조바심이 듭니다. 이런 기회 찾아서도 주어지지 않는데 할 수 있게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유향희 2막

    한권의 대본이 주는 압박감보다는 우리들의 소리, 연기가 자꾸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 기나

    서인순 1막

    공연을 보는 입장에서 무대에 서보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마음에 낭독공연에 도전을 하게 되었지요. 대사를 외우지도 않는데 뭐가 그리 떨리는지... 연극하는 배우님들이 새삼 존경스러웠어요. 새로운 도전이 좋아 시작했고 공연을 올리는 지금은..많은 연습을 하지 못해 아쉽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김미숙 1막

    늘 관람자의 입장에서 보다가 처음 무대에 오르는 거라 많이 떨립니다. 보는이들과 함께 행복한 경험 되었으면 합니다.

  • 심카

    이재은 1막

    이번 공연을 하며 낭독의 매력을 알 수 있었습니다. 멋진 연출 감독님들과 열정적인 안산시민분들과 함께 연습하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변소영 2막

    처음 해보게 된 낭독공연이라 시작은 낯설었지만 공연연습을 하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힘이 난다. 내 실제 성격과는 다른 역할이지만 그래서 더 새롭고 가치있는 시간들! 연극의 매력에 푹 빠지고 있는 중이다.

  • 토마니야

    고승아 1막

    처음에는 앉아서 대본 읽는 공연이 재밌을까? 하고 생각했지만, 좋은 분들과 함께 연습하다보니 낭독공연의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유소영 2막

    공연기획가를 꿈꾸면서 아삭한 기자단을 하게 되었는데 뜻밖에 무대를 직접 경험해볼 일까지 참여하게 되어 기쁩니다!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 마이첸

    정현배

    우연한 기회로 낭독공연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연출님들도 너무 친절하시고 같이 공연하시는 분들도 다 너무 좋으셔서 군대 가기 전에 좋은 추억이 될거 같아요. 이런 기회를 만들어주신 예술의전당과 극단 걸판에게 감사합니다!

  • 필립트르나바츠

    박태홍

    그대의 소중한 재능이 숨겨진 보석과 같은거죠 ~ 언젠가 환하게 빛날거에요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 다라

    채승주

    관객이 아닌 배우로 무대에 오르려니 설레고 떨리네요. 좋은 기회로 근사한 추억 만들어 주신 예당 직원 분들과 두 분의 연출가 그리고 시민배우여러분 감사드려요. 우리 이틀동안 후회없이 즐겨봐요!!!

  • 밀룬/드로바츠

    박경민

    무대 예술에 대해 교양수업을 들으며 원론적인 것도 배웠고 가끔 연극을 보기도 했지만 실제로 내가 무대에서 연극의 일부가 되서 참여를 하는 기회는 앞으로도 쉽게 오지 않을 것 같아서 소중한 기회에 함께하게 됐고 연습을 하면서 연극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지니신 동료 분들의 에너지를 많이 받아 갑니다.

  • 블라고예 바비치

    엄채연

    월화수목금 수업시간에 맞춰진 생활패턴 특이 할 것 없고 특별할 것도 없는 날들을 연극이 뒤엎어주었어요!! 에브리데이 신기방기어메이징~

  • 음악/우쿠렐레연주

    이기석

    우연한 기회에 안산문화재단에서 하는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낭독연극을 함께 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연극이 평소에 자주 접하지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지만 이번 연극을 통해 좋은 영향이 함께 하기를 소망합니다.

연출의 글

최현미 부대표 사진
최현미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 부대표
유랑의 단 하루,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는 게 아닌가! 그리고 대본엔 너무 많은 느낌표와 물음표가 그려있지 않은가! 번역투 문어체를 생생한 시민들의 말로 담아내는 데 부족한 시간이었지만, 첫발을 내디딘 것만으로 즐거운 날이다! 어쩌면 더, 더, 더 유랑해야할 그 배우들의 운명처럼! 한 가지 인상 깊었던 것은 '요새 여러모로 화내고 욕하고 싶은 일이 많았는데, 그래서 그런 등장인물을 도전해볼까' 한다는 한 참여자의 말이었다. 연극은 결코 삶과 떨어져있지 않은 것이다. 꿈같은 삶을 사는데 우리의 낭독이 조그만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
오세혁 연출 사진
오세혁  정의로운 천하극단 걸판에서 작가, 연출, 배우로 활동 중
"연극이 사랑 받고 싶다면 연극을 사랑하게 만들라" 요즘 저의 목표입니다. 더 이상, 왜 연극에 관객이 없냐고, 어떻게 하면 연극이 사랑받을 수 있냐고 푸념하지 않으렵니다. 연극이 사랑받지 못하는 이유는 연극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의 어느 나라는 초등학교 때부터 체홉과 셰익스피어를 읽는다는데, 우린 언제쯤에야 초등 학교 때 이강백을, 오태석을, 이윤택을 읽을 수가 있을까요. 기다리지 않고 시작하렵니다. 이곳 안산의 소박한 시민낭독 모임으로부터. 이 모임이 안산의 지속적인 희곡사랑모임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합니다.
9월 15일 첫 만남, 첫 연습 때 사진 9월 18일부터 맹연습하는 사진 9월 29일, 30일 공연당일 사진 [ASAC낭독공연] ASAC 쇼팔로비치 낭독극장

[ASAC낭독t공연] 연극 [쇼팔로비치 낭독극장]

  • 작가 : 류보미르 시모비치(원작: 쇼팔로비치 유랑극단)
  • 연출 : 최현미, 오세혁
  • 출연 : 김지현, 김미숙, 유향희, 박선희, 이현정, 서인순, 이기석, 박태홍, 박경민, 채승주, 이현주, 유소영, 변소영, 고승아, 이재은, 엄채연, 정현배
  • 주최 : (재)안산문화재단
  • 일시 : 2014. 9.29(월)~30(화) 오후7:30
  • Ticket :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