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과 경기문화재단 예산을 매칭하여 실시하는<2014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 공모지원사업>에는 총 25개 단체가 신청하였다. 장르별로는 시각예술 4건, 공연예술 14건, 단원예술 5건, 기타 2건이 신청하였고, 3개 단체가 컨소시엄한 경우 6건, 2개 단체 13건 단독신청한 경우가 6건 있었다.

심의를 임함에 있어, 단발성 행사, 수익단체의 공연 또한 배제의 대상이 되었다. 또한 사업취지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경우도 배제하였다. 무엇보다 삼의위원들 사이에서 가장 오래 논의가 된 부분은 교육과 연관된 사업이었다. 교육사업의 경우, 강사료를 책정된 인건비가 저마다 달라 기준액을 결정하는데 곤란이 있었으며, 교육 후 발표(공연)에 대한 수준 가늠이 쉽지 않아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2개 단체 이상 컨소시엄 신청한 대부분의 예술단체는 최고 3천만원이라는 금액에 기계적으로 묶여, 기대했던 단체 협력에 따른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풍성함 그리고 그에 따르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외에 지역주민들이 자생적으로 창단하여 예술작업을 하는 경우 지원에 포함 되도록 하였으며, 유소년층에서부터 노년층까지 다양한 계층까지 소화할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지원액수에 비해 턱 없이 낮은 금액이 결정된 단체에겐 심심한 유감을 표한다. 이 사업이 의미를 지니기 위해서는 소액다건의 지원방식보다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다액소건 방식이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심의위원들이 공감하였다.

2014. 2. 28

(사)한국소극장협회 정책실장/연극평론가 최 윤 우

씬플레이빌 편집장 김 일 송

신한대학교(구 한북대학교) 교양학부 교수 안 병 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