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안산문화재단의 우리동네 예술프로젝트는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펼치는 예술가 혹은 단체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단체 총 22팀, 개인 8명이 지원하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를 통해서 최종 개인 4명, 단체 7팀을 선발하였다. 선정된 사업들은 안산의 지역적 특성을 반영한 기획안을 제안하였음은 물론, 지역의 주민조직과도 실질적인 네트워크를 가지고 기획된 것들이었다. 무엇보다도 이주민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의 지역적 특성상 이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들이 눈에 띄었으며, 지역의 자생적인 시민단체 및 주민조직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였다.

몇 몇 사업들은 선택한 대상이나 제안한 사업의 필요성은 매우 공감되었으나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미비하여 사업 진행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어 선정하지 못했다. 또한, 지역에서 꾸준한 활동으로 이미 그 역량을 인정하는 단체라 하더라도 올해 사업계획이 참신하지 못해서 선정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었다. 선정된 사업의 경우에도 실행과정에서 지역 커뮤니티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서 많은 성과를 얻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

2016. 3. 10.

심사위원
경기문화재단 문예진흥실 부장 김진희
서울시립미술관 학예연구부장 백기영
이다 엔터테인먼트 대표 손상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