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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고사항

공고

[공고]2018 ASAC공연예술제 최종선정작 공고

  • 작성일2018-03-20
  • 작성자공연기획부
  • 조회수11597

안산문화재단 공고 제2018-37호

안산문화재단 ‘2018 ASAC 공연예술제’ 선정작 공고

(재)안산문화재단 ‘2018 ASAC공연예술제’ 최종 선정작을 공고합니다.

2018년 3월 20일
(재)안산문화재단 이사장

1. 사업개요
 가. 사 업 명 : 2018 ASAC공연예술제
 나. 공연시기 : 2018년 6월 ~ 7월
 다. 작 품 수 : 4작품
 라. 신청자격 : 안산시를 소재지로 하고 있는 공연예술단체
 마. 공연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140석)

2. 공모심사 내용
 가. 심사일정 : 2018년 3월 16일(금)
 나. 심사방법 : 단체별 PT발제 후 질의응답

3. 최종 선정작

공연단체 공연명 금액
극단 동네풍경 갯벌엄마 담담이 1천만원
극단 이유 분장실 1천만원
에픽컨템포러리 승 이 1천만원
극단 오아시스 풍금소리 1천만원


4. 문의 : 안산문화재단 공연기획부 담당자(☎ 031-481-4028 )



5. 총평


올해에는 총 11개의 극단이 참가 신청을 하였다. 안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들로 참가를 제한하는 터라 새롭게 참가한 단체보다는 기존에 활동하던 단체들이 대부분이었다. 심사 방식은 신청서와 프리젠테이션이었는데,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은 참가 단체들이 대부분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서류를 신청하고 프리젠테이션에 임했다는 것이다. 제한된 예산이긴 하나 인건비가 제작비에 비해 과다하게 책정되어 무대제작에 대한 준비가 소홀하였고, 프로의식을 갖고서 전문 예술 단체로서의 창조적인 역량을 응집하여 어떤 공연을 무대 위에 펼칠 것인지를 입체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다. 이것은 비단 그런 태도를 보인 단체만이 아니라, ASAC공연예술제의 발전에도 커다란 장애가 되는 요인일 것이다.

따라서 심사위원들은 제8회에 공연될 작품들은 참가 단체가 프로의식을 갖고서 좀더 열정적이고 도전적이며 자기 정체성을 뚜렷이 보여줘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고 최종적으로 다음의 네 작품을 선정하였다. 지난해에 ASAC공연예술제에서 우수단체로 선정되어 이번에 공연 자격을 얻게 된 극단 동네풍경의 <갯벌엄마 담담이>를 제외하면, 극단 이유의 <분장실>, 에픽컨템포러리의 <승이>, 극단 오아시스의 <풍금소리>다. 극단 이유와 극단 오아시스는 작품 선정부터 신청서와 프리젠테이션, 단체에 대한 신뢰도 등 여러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극단 에픽컨템포러리는 패기 넘치는 젊은 극단으로서 SF 연극을 실험하려는 창작의 열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 극단들은 작품에 심혈을 기울여 훌륭한 공연을 올리고, 나아가 ASAC공연예술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데 기여를 해주기를 바란다.

아울러 마지막으로 심사위원들은 이번 심사를 진행하면서 공통적으로 아쉬운 점을 느끼게 되어 ASAC공연예술제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감히 제언하려 한다. 제8회를 맞이하는 ASAC공연예술제가 존재하기까지 안산시와 안산문화재단, 예술단체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2년 후에는 제10회를 맞이하게 되는 ASAC공연예술제가 도약을 하여 국내의 주요 공연예술제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극적인 전환점이 절실하다고 본다.

우선, 안산 지역 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안산 지역의 단체에 국한하던 종래의 참가 제한을 풀고 이제는 과감히 참가 자격을 외부로 넓혀야 한다. 안산 지역 단체들의 보호만이 진정한 활성화이고 발전이 아니다. 외부와의 경쟁을 통해 예술적인 긴장을 하고 외부의 자극을 받아야 활성화가 되고 발전해나갈 수 있다. 아직까지 자립과 발전의 기반이 약한 안산 지역의 현실을 감안하여, 안산 지역 단체들의 참여가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가산점을 주거나 일정한 쿼터를 마련해준다면 외부와의 경쟁 구도 속에서도 얼마든지 안산 지역 단체들의 참여가 가능하리라 본다.

둘째, ASAC공연예술제의 성격과 정체성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지금은 전문 프로극단과 아마추어 생활 극단이 모두 참가하고 있으나, 이것은 ASAC공연예술제의 발전에 장애가 된다고 본다. ASAC공연예술제는 전문 프로 집단의 예술제로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고, ‘프린지’나 ‘자유참가’ 등 별도의 행사를 마련하여 직장인, 비전문 예술인, 일반인이 중심이 된 아마추어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면, 예술제는 풍성해질 수 있을 것이다.
셋째, ASAC공연예술제에 참여하는 분야를 연극에서 모든 퍼포먼스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 기존에는 참여 단체가 주로 연극 분야였는데, 그 영역을 무용, 댄스, 융합,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종다양한 퍼포먼스로 확대하는 것이다. [ASAC Performance Festival]로 규모가 확대되면, 안산 지역에서 활동하는 모든 퍼포먼스 단체들이 참여하여 참여의 폭을 넓히고 안산 시민들이 다종다양한 퍼포먼스를 즐길 수 있고 국내 페스티벌의 메카로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2018. 3. 16

제8회 ASAC공연예술제 심사위원단

대표집필: 홍창수(고려대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교수)
극작가(전 한국극작가협회 회장), 연극연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