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어릴때 안산 예당에서 

두어번 호두까기인형을 보여줬을때

너무 좋아했던 기억으로 (사실 제가 더 좋아했는지도^^)

수능이 끝난 둘째딸과 다시 관람했답니다.

10년도 더 지나 본 공연은 비슷하면서도 부분부분 다르고

색다른 느낌이어서 120분이 언제 지나갔다 싶었답니다.

대한민국 발레의 창작과 대중화라는 모토답게

발레단의 완성도는 최고였고,

오케스트라의 완벽함은 두말할 나위 없었답니다.

어릴땐 스토리를 몰라도 재밌었는데

이젠 스토리를 이해하면서 보니 더욱 재밌다는 딸아이와,

저희 딸처럼 추억의 한 순간을 만들고있을

주위의 많은 어린이들을 보며 행복한 두시간을 보냈고,

그 이상의 여운을 가지고 후기를 작성해봅니다.

코로나 기간 공연들이 거의 없어 아쉬웠는데

앞으로 더 좋은 공연들 안산에서 많이 열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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