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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공연

[공연]3월 아침음악살롱 공연 관람후기

  • 작성일2024-03-27
  • 작성자이한나
  • 조회수61

오늘은 2024년의 아침 중 가장 기분좋고 감동있는 아침이었습니다


사실 오전에 아이 학교를 보내고 집에서 좀 쉬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올해 역시 아침음악살롱 공연은 전회차 예매를 했어요

스스로의 약속으로, 공연을 보고 나면 더 기분좋아질

나 자신을 알기때문에 느릿느릿 공연장을 향했습니다. 


티켓을 수령하는 순간부터 저를 알아봐주신 직원분^^

매회 공연을 관람하다보니 할인도 받고있는데

프리패스로 티켓을 수령하니 어깨도 으쓱,

즐거운 마음으로 공연장을 들어갔습니다


송영민 피아니스트의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

오늘은 어떤 좋은 음악을 들려주실까~ 행복해졌습니다

첫곡 이안클라크의 오렌지던은 정말 새벽 동이 트는

모습을 음악으로 형상화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리와 치앙마이에서 느꼈던 아침의 기분이 그대로

전달되는 느낌을 받았어요

아마 오늘 전체의 곡 중 가장 제 맘에 전율이 일었던

곡이기도 했어요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곡은 평소 익히 들었던 곡이었으나

플룻의 선율이 참 곱구나 느껴졌습니다

틸몬 덴하르트의 알람 소리에 맞춘 플룻소리는 정말

유쾌했고 알람 소리의 박자에 쪼개지는 소리를 찾으며

음악이 참 재밌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후 트럼펫 협주곡은 아직 몽롱했던 귀를 때리며

하루를 힘차게 살아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됐구요^^


송영민 피아니스트가 현대음악의 난해함이 비교적 

적다고 소개해주셨지만 에릭 이웨이즌의 곡은

들으며 여러 악기의 요소들의 합도 들으며 악기 

본연의 소리도 듣게되는등  집중이 됐다가 풀리고했어요 ㅎㅎ

아직도 제게는 생소하고 낯선 경험인것같아요

그치만 항상 듣는 클래식에 반해 신선하고 재밌는것

같아요^^

언젠가는 아이와 함께 공연을 관람할 날을 기다리며

앵콜곡은 소장용으로 동영상을 찍어 아이에게

보여주고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공연만도 늘 너무 감사한데

오늘은 이벤트까지 있어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무려 직접 인사를 나누고 사진도 찍고

꽃선물까지 받다니요 띠용!!!

놀란 심장을 움켜쥐고 로비로 나가 송영민 피아니스트를 

마주했는데...

"공연 항상 즐겁게 보고있어요!" 라는 말밖에 나오지

않았어요 ㅜ ㅠ

사실은 하고싶은 말이 더 많았는데요!!


"늘 공연 준비를 열심히 알차게 준비해주셔서 감사해요

때로는 메인이, 협연시엔 서브가되어 풍성한 음악을

들려주셔서 귀가 늘 호강합니다!

공연과 더불어 음향, 무대, 조명 등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써주시는 모습은 관객으로서도 다 알아차릴만큼

섬세하고, 공연을 열심히 준비해주시는 모습에

늘 감동입니다. 올해 첫 공연이었지만 벌써부터

내년에 아침음악살롱의 주인이 바뀌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부디 개편되지않고 송영민 피아니스트의

공연을 더욱 오래 보고싶습니다!"

라고 이야기 드리고 싶었습니다 ㅎㅎ


2022년 윤한님으로 시작해 현재까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은

제게 힐링이 되고 삶의 활력이 되는 공연입니다.

안산문화재단의 공연관계자님!

이렇게 좋은 공연을 기획해주시고 애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꾸벅^-^♡

 

연극 예외와 관습도 꼭 관람하고 싶습니다!


이한나 3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