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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5월 아침음악살롱 '마티네 콘서트' 관람 후기 찐 인증♡

  • 작성일2024-05-31
  • 작성자이한나
  • 조회수292



공연을 보기위해 여느날보다 더욱 분주하게 맞이하는 아침이었지만 공연장을 향하는 차 안에서부터 '과연 오늘은 어떤 음악이 나를 힐링하게 해줄까?'하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감미롭고 평온하게 5월의 마지막 수요일을 장식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악기와의 협연도 좋지만 피아니스트 송영민의 독주만으로도 공연장이 꽉 찰 정도로 생동감과 풍성함이 느껴지는 훌륭한 공연이었습니다. 

모차르트의 변주곡은 피아노를 쳤던 어린시절의 나를 떠오르게 만들었습니다. 차분하게 피아노 솔로로 시작되며 관객들을 몰입하게 만들고 집중시키는 힘이 느껴졌습니다. 

'반짝반짝 작은별'을 마음속으로 흥얼거리며 다양한 느낌으로 변주되는 소리를 찾아보는 혼자만의 게임을 즐겼네요. 

매 곡이 끝난 후 송영민님의 인사와 곡 설명은 언제 들어도 참 기분이 좋아지고 마음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슈베르트와 쇼팽의 곡은 판타지 바단조를 제외 제게는 익숙하지 않은 곡이었지만

피아니스트의 역량으로 큰 무대를 장악하고 압도됨을 느꼈습니다. 

언제나 아침음악살롱에서 들었던 곡은 저의 플레이리스트로 들어가곤하네요. 

몰랐던 좋은 곡들을 알아가게되는 풍부한 음악여행이 되고 있습니다. 앵콜곡은 정말 피아노 한 대 솔로로 치는게 맞나 싶을정도로 꽉 찬 무대였습니다. 

다크나이트 메들리로 풍성하게 채우는 앵콜곡에 관객들의 환호가 터져나오더라구요. 클래식과 요즘 트렌드의 만남이라고나 할까요 ㅎㅎ 

요새 유튜브보면 영화음악 등 편곡해 많이 들려주시던데 송영민 피아니스트 또한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모습이 귀감이 됐습니다.  


공연을 통해 송영민 피아니스트가 매 회 작품을 올리기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애쓰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늘 하던 레퍼토리의 공연, 본인에게 익숙한 음악을 선보이며 쉽게 갈 수도 있을텐데 관객에게 선물을 주듯 늘 새로운 도전을

하시는 모습이 참 대단하심을 느꼈습니다. 

평소 다른 악기와의 협연도 참 좋았지만 이번 마티네콘서트도 못지않게 몰입되고 송영민님의 진가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매 회 이렇게 다른 컨셉의 다양한 곡을 소화해 낼 수 있는 훌륭한 송영민 피아니스트를 만난것도 큰 행운이자 영광이고, 이러한 유능한 피아니스트를 섭외해 무대에 올려주신 안산문화재단의 기획력에도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주말에 인재개발원에서 목관앙상블 블래저의 공연을 관람하고 왔는데 6월에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다시 만남을 생각하니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객원없이 완전체 오중주를 볼 수 있는건지 벌써부터 기대가되네요^^

송영민님과의 좋은 합이 나올것같아 행복한 6월의 마지막 수요일을 보낼것만 같아요. 


더불어 안산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뮤지컬 '사슴 코딱코의 재판'은 8살 된 아들과 함께 관람하게 된다면 더욱 기쁠 듯 합니다. 

꼭 후기 이벤트에 당첨돼 즐거운 공연을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한나(3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