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공연](트루바) 너희가 뽕페라를 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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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유시인이라는 뜻을 가진 트루바. 정말 마음속 깊숙한 곳을 건드려 평생을 간직하게 되는 아름다운 시를 선물받은 느낌입니다. 아이의 엄마 한 남자의 남편으로 살면서 이런 감동이 어디 그리 흔할까요. 구월 가을의 시작을 이렇게 행복하게 해주셔서 먼저 트루바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박창일님,윤승욱님, 김정범님 한 분 한 분의 색깔이 완전히 다름에도 불구하고 어찌 그렇게 잘 어우러지던지 그래서 더 멋지고 여운이 오래가는 무대였어요. 든든하고 묵직하게 리더 역할을 하시던 박창일님의 가창력은 오우~ 가슴을 시원하게 뚫어주는 완전 감탄 그 자체였어요. 자칭 미남이신(ㅎㅎ) 윤승욱님의 위트 있는 몸짓은 뮤지컬 배우 아닐까 첫눈에 알았습니다. 부드럽지만 깊이가 있는 목소리 지금 이순간이 지금도 들리는 듯합니다. 매너 짱 김정범님 제 아는 지인의 아드님을 꼭 빼닮으셔서 더 애정이 가셨던 분인데ㅎㅎ 이분의 재즈를 한번 들어봤어야 하는데 그 부분은 지금도 못내 아쉬웠습니다. 공연이 끝나고 다과 시간에 테이블 하나하나 다니시면서 인사를 나누시는 멋진 실력에 매너 또한 짱이시더군요. 그리하야 싸인도 받았답니다. 최고셨습니다..^^ 세분의 하모니 정말 환상이었어요. 형언할 수 있는 수식어가 모자랄 지경이네요. 재즈 클래식 가요가 한가족이 되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았고 말그대로 뽕이 이렇게 격있는 뽕이 되다니 올해들어 트루바가 최고의 선물입니다. 노래 중간중간 웃음을 자아내던 짜여진 각본이 살짝살짝 보여지셔서 더 순수하게 동화될 수 있었고 순수한 어른들의 동화를 본것 같은 기분좋은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너무나 안타까운 마음이 든것은 맛있고 좋은것 있으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나듯이 함께 이 공연을 보았으면 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생각나서 말입니다. 11월에 다시 공연을 하신다고 하는데 그때 또 뵙겠습니다. 구월! 가을의 문턱에서 감동과 행복과 웃음을 선물주신 트루바 기립박수 보내드립니다.^^ 010 -3792 -40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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