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다양한 안산문화재단 문화예술 소식을 접해보세요

더 다양한 소식을 원하신다면

관람후기

공연

[공연]광란의 열공 ROCK 콘서트 ^^*

  • 작성일2010-11-28
  • 작성자이은아
  • 조회수3443
와우~~ !!!!!
처음 예매했을땐 정말 넘 재미있겠다 하고 생각하며 예매를 했는데
시간이 가고 공연날이 가까워 올수록 아~~이러다 나혼자 아줌마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불안함이 엄습해 오더군요 ㅋㅋ
공연날이 가까워오자 같이 가려했던 아들은 시험날이 다가와 학원에 가야하고
어쩔수 없이 초등 딸과 둘이 용기를 내어 공연장을 찾았어요.
저희 가족은 예당을 정말 자주 찾는데 오늘은 웬지 걱정이 많이 되더라구요
다행히 공연장에 들어가자 가족단위의 관람객들도 보이고 저와 비슷한 아줌마들도
몇 보이기에 안심하고 외투벗어 빈 앞자리에 걸쳐놓고 본격적인 관람객의 자세에 돌입했죠 헤헤
사실 노브레인 말고는 별로 잘 아는 밴드가 아니라서 걱정했는데 첫오프닝을 넘 멋지게
우리가 잘 아는 곡으로 불러주셔서 분위기 업되고 문샤이너스의 등장과 함께 모두 앞으로 나오라는
손짓에 스탠딩 공연으로바뀌어 버렸죠.
멋진 무대매너로 또 한번 분위기 업!!
와우 드디어 노브레인의 등장으로 다들 목이 터져라 본격적인 광란의 공연이 시작된거죠..
5학년인 울 딸도 저와 함께 소리지르고 점핑하며 와~~
너,나 할것 없이 함께 따라부르고 소리지르고 몇년을 수능을 위해 열공하던 수험생들은 정말
스트레스 완전 풀고 갈 것 같더라구요
이런 저런 고민에 우울했던 저도 완전 소리지르며 맘껏 공연을 즐겼답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국카스텐 ..
맴버중 안산분이 계시던군요.. ㅋㅋ
이 분들의 인기는 정말 그 어느 아이돌 못지 않은 인기였답니다.
아들이 드럼을 배우려 해서 드러머를 유심히 봤는데 국카스텐의 드러머
꺄~~아악 소리 지를만 하더군요.
완전 멋지시다는^^
노래들은 어쩜 그리 다 잘 따라부르시던지..
제 뒤의 어느 여자분은 울기까지 했다는...
비록 뽀뽀할 용기가 안나 시디는 못 받았지만 마지막 앵콜 공연에 무언가 뿌리셨는데
저도 하나 받아 딸에게 주었답니다.. 제가 쫌 운이 좋아용
윤도현 밴드 공연 때는 윤도현 씨가 비행기 접어 날린 편지를 제가 받았답니다.
암튼 이렇게 정말 걱정과는 달리 넘 신나고 흥분된 공연을 보고 정말 오기를 잘했다
공연 취소하려 헸던 걸 참길 잘 했다하고 스스로를 칭찬했다는 ~
생각보다 자리가 많이 비어있어서 안타깝긴 했는데 그래도 그 빈 객석보다
모두들 더 많은 함성을 목청껏 질렀어요.
집에 와서 아들에게 엄청 자랑했더니 완전 삐진 울 아들..
매번 공연때마다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들 만들어 주셔서 예당에 늘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이런 공연 많이 많이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