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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공연

[공연]동물원 콘서트를 보고...

  • 작성일2011-03-24
  • 작성자오승진
  • 조회수3170
티켓 오픈이 되자마자 제일 먼저 예매를 하고 오늘을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서둘러 준비를 한 후 공연장에 도착했지요. 아이들과 공연을 본 적은 많았지만

오로지 나만을 위한 자유시간을 가진 적은 별로 없었던지라 친구와의 만남이 더 즐거웠는지도 모릅니다.

갑자기 무대가 열리는 바람에 관객들 모두 박수 칠 타이밍도 놓치고, 열렬한 환호도 못해드려서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안산관객들 수준이 평가절하될까 살짝 염려도 되었구요.

하지만 첫 곡이 흐르고 박기영씨의 편안하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우리에게 전해진 그 순간부터 관객들 모두

마음이 열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한 곡 한 곡 주옥같은 멜로디로 관객 모두를 설레이게 만드셨고, 입가에는 미소를 마음에는 추억을 가득

채우는 시간들이 흘러갔습니다. 큰 무대가 아니었음에도 유준열씨의 열정적인 무대 훌륭했구요.

배영길씨의 편안함, 익숙함에 더 매력을 느꼈습니다.

지난주 무한도전에도 나왔다는 '우리들은 미남이다'를 감상할 땐 한 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 너무도 신이 났습니다.^^

또한 고 김광석씨를 추억하게 하는 '거리에서'와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 를 들을땐 먼저 간 천재아티스트 생각에

눈물이 났구요..


노래하는 사람들에게 아침이란..정말 많이 힘드셨을텐데 최선을 다하시고 더 열정적이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신 동물원 식구들 배영길, 박기영, 유준열씨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구요. 오늘 짱 멋졌습니다 !!


더불어 아침음악살롱을 위해 기획하시고 준비하시고 감동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고맙단 인사를 전하고 싶네요..

일이 있어 일찍 가는 바람에 공식무대가 끝나자마자 휘리릭 달려나올수 밖에 없었지만..무대 마치기를 기다리시며

밖에서 다과회를 준비하시는 분주한 손길에 따뜻함을 느끼고 왔습니다..

아침음악살롱의 팬이 될 것 같아요. 공연 있을 때마다 참여할께요. 다음공연땐 느긋하게 다과회도 참석하며 아침의 여유를

즐기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연락처는 010-8980-0799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