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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공연

[공연][리틀 라이온 킹] 어린이 뮤지컬 보고와서...

  • 작성일2011-04-17
  • 작성자정혜진
  • 조회수3323
어른들(30~40대)한테는 어린시절 "라이온킹"영화를 다시 보게 하는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아이들한테는 재미를 선사한 뮤지컬이었습니다. 영화와는 내용이 좀 달라서 큰아들이 보면서 자꾸 말을 시켰는데 스스로 각색의 의미도 알아가는 거 같았습니다. 아이들한테 뭐가 제일 재밌었니 물어보왔더니 작은아이(6세)는 별이 인상깊었다네요..아이들한테는 무대의 배우도 중요하지만 무대장치나 조명에 관심이 지대한 거 같아요. 별과 안개나오는거 등등 효과가 각인되는 거 같아요.
큰아이(8세)는 '귀여운 흑표'는 아마도 개그맨이 나와서 한것일 거라고 하면서 개그맨이라고 계속 우기더라구요. 재미가 중요한거 같아요. 감동도 중요하지만 아이의 눈높이에는 재미가 있어야 그 장면에 대한 기억이 깊이 남겠죠?
탭댄스를 처음 본 아이들은 그것도 기억에 남았나봐요.
요소 요소에 그래도 지루할 수 있을 법도 했는데 재미를 주는 부분들이 있어 지루해지진 않았어요.
개인적으로 조금 아쉬은 점은 친구로 나온 동물들이 더욱 친근한 동물이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어요. 우리아이들의 지적 수준이 조금 낫을수도 있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밀림의 정글에서 아이들이 흔히 알수 있는 동물이었다면 더욱 공감대가 컸을거 같아요. 분홍색 동물에 대해서는 별로 반응이 없더라구요. 이름이 뭐였는지 저도 기억이 안 나네요. 미어캣이었나??
그리고 의상에서 너무 통일성을 준게 아닌가 싶었어요. 일반 동물과 주인공인 사자와의 차이가 별로 안 나서 조금 아쉬웠어요.
그래도 너무 재밌게 봤습니다.
귀여운 흑표가 기억에 많이 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