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공연]오늘도 아침음악살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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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날씨가 제법 선선하니 바람도 불고 공연 나들이 하기에 딱 인것 같다. 사실 이번 공연은 내가 그닥 좋아하는 분야의 공연이 아니라 좀 망설였던 공연이었는데 오늘 공연을 보고 나의 선입견이 싹 사라졌다. 사실 얼마전 TV(오페라스타)에서 이슬기씨가 나온것을 얼핏 보았는데 자세히는 보지 못하고 지나치듯 본것이라 궁금하기도 했다. 나는 흔히 생각하는 가야금 공연이라면 한복에 올린머리 정도 하고 나올줄 알았는데 첫 등장부터 나의 고정관념이 깨졌다. 하얀 원피스에 예쁜 단발머리 가녀린 몸매 얼핏보면 걸그룹 포스랄까? ^^ 말하는 목소리와 말투.. 역시 천상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 동생 이하늬씨와는 사뭇 다른 느낌... 자칫 지루하지 않을까 하는 나의 걱정은 온데간데 없고 뒤에서 함께 연주해 주신 분들 덕분인지 드럼과 가야금의 절묘한 소리에 맞추어 나는 박수치고 함께 제주 민요를 부를때는 나도모르게 빠져들어 큰소리로 부르고 있었다. 피아노 첼로 드럼 그리고 베이스까지 가야금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을것 같은 악기들의 조화가 넘 듣기 좋았다. CD를 주신다는 말에 가야금줄을 열심히 세기도 했지만 결국 CD는 못 받았지만 그래도 오늘 공연은 나에게 새로운 공연장르를 열어준 새로운 경험이었다. 관객들 역시 반응 좋고 앵콜공연까지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공연이 끝나고 오늘도 변함없이 커피와 다과를 준비해 주셔서 맛나게 먹고 다음 공연을 기대하며 즐거운 발걸음으로 돌아왔다. 늘 공연을 보며 항상 하고싶은말 예당에 감사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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