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공연]2011 C!RCA 서커스 녹턴 관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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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동적인 서커스와 강력한 퍼포먼스, 아름다운 선율로 무장한 서커스 '녹턴'은 3명의 여성이 긴 줄과 링, 공, 전자 피아노를 이용하여 환상적인 서커스를 1시간이라는 짧을 수도, 길 수도 있는 시간에 공연한다. 보는 내내 현란한 춤사위는 물론 높은 고도에서 긴 줄을 잡고 오르고 내리고, 몸을 한 바퀴 비트는 등 상당한 두려움을 관객에게 안겨 줄 정도로 상당한 수준의 공연을 보여주었다. 단순히 서커스, 유희오락으로만 치부되던 행위를 예술적인 감성으로 살려 음악을 연주하며 행동하는 등 상당히 난해하면서도 심오한 레벨을 가진 공연이라 할 수 있겠다. 처음에는 긴 줄을 이용해 공연을 시작하여, 금발의 여자가 긴 줄 2개를 잡고 위로 올라가서 빙글빙글 돌며 관객에게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그리고는 쇠구슬을 가져와 목과 다리 등에 올려놓으며 이리저리 움직이며 중심을 잡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가 의도적으로 떨어뜨리고 나서 굴려 쇠구슬은 4방향에 각각 배치한다. 이 외에도 신발을 신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다하는 모습들, 숨이 차 힘겹게 숩쉬는 모습들이 관객으로 하여금 진정으로 노력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갖게 해 주었다. 수많은 노력의 흔적이 엿보이는 서르카 녹턴 서커스! 중간중간의 피아노 연주가 다소 미흡한 점은 있었지만 그 부분을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상당한 수준임을 느끼게 해 준 놀라운 공연이라 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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