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공연]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러시아 국립발레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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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수요일 러시아 국립발레단이 온다기에 정말 간절하게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시간이 되어 자리를 잡고 공연을 보았는데..... 저 솔직히 처음부터 실망스러웠습니다. 무대며, 의상이며, 배우며, 우리나라 유니버셜 발레단이나 국립 발레단 공연을 봤지만 그에 비해 많이 아쉽더라구요. 일단 남자 주인공의 무거운 몸동작.. 연세가 있으신 분인지 동작 하나하나 힘겹고 점프가 전혀 안되더라구요.. 호숫가 및 궁전 파티장이 주 무대인데 무대 장치가 실망스러웠습니다. 또 의상... 백조와 나쁜 마법사 의상을 제외하고는 많이 촌스럽게 느껴졌습니다. 4막에서 지그프리드 왕자와 마법사와의 싸움과 오데뜨 공주가 왕자를 구하는 부분의 긴장감도 많이 떨어졌구요.. 하지만 많은 아쉬움 속에서도 공연 보길 잘했다 싶은 것은 오데뜨 공주와 마법사의 딸 흑조 오딜의 연기입니다. 정말 기립박수 감이었습니다. 이번 발레 공연을 보고 내린 결론입니다. 1. 러시아 발레보다 한국의 발레가 훨씬 아주 훨씬 우수하다는 것. 2. 한국의 많은 발레리나, 발레리노들이 해외에서 인정받을 만하다는 것. 3. 이제부터는 우리나라 발레공연을 보면서 세계 최고의 공연을 보는구나라는 자긍심을 갖을 것. 한국 발레 화이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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