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공연]뮌헨 체임버오케스트라 음악회를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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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3월 27일 화요일 신춘음악회인 뮌헨 체임버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자리가 F구역 맨 구석이어서 걱정했지만 소리가 깨끗하고 정확하게 전달되었습니다. 4종의 현악기 연주자 19명, 2종의 관악기 연주자 4명으로 구성된 체임버였는데 작은 규모에 비해 소리가 좋았고 곡해석이 편안했습니다. 첫번째 연주는 하이든 교향곡 제44번 '슬픔'.. 슬픔을 무겁지 않고 편안하고 표현했다고 해야하나? 꽤 매력적으로 들렸습니다. 저처럼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음악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제 하이든 좋아해야겠다는 다짐도 해보았습니다. 두번째는 모짜르트 피아노 협주곡 제9번 우리나라 피아니스트 김다솔과의 협연이었는데 한음 한음 섬세하게 표현하는 피아니스트의 모습에 흠뻑 빠졌습니다. 피아노 치시는 손가락의 움직임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여러번 박수를 받고 앵콜까지.. 앵콜곡에서 오케스트라 단원들까지도 빨아들이는 멋진 연주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세번째 모짜르트 교향곡 제29번 모짜르트 특유의 섬세함, 경쾌함, 생동감까지 모두 느낄 수 있는 연주였습니다. 어려운 클래식을 편안하게 접할 수 있었던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피아노를 조금치는 둘째 녀석이 집에 와서 피아노에 앉아 하농을 열심히 치네요. 굳이 확인하지 않았지만 어린 아이에게도 좋은 경험이었나봅니다. 이런 멋진 연주회를 같이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안산예당에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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