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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공연]2013년 06월 14일 금요일 인디아 블로그 연극을 보고 나서...

  • 작성일2013-06-18
  • 작성자김도현
  • 조회수3553
2013년 06월 14일 금요일 인디아 블로그 연극을 보고 나서... 1107 EB 김도현 학교에서 ‘인디아 블로그’라는 연극을 보러 갔다. 안산 예술의 전당으로 가서 연극을 보았다. 처음에 연극을 보기 전에 홀에서 인도의 차인 짜이를 모두들에게 나눠 주었다. 짜이를 처음 받았을 때 커피 느낌을 받았고 맛이 어떨지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처음 먹어보는 맛이었다. 그리고 소극장에 입장을 하고 공연 시작 전에 배우 두 분께서 인도를 가봤냐고 물었었다. 물론 나는 가보지 못했다. 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가보고 싶다. 이 마음은 ‘인디아 블로그’를 보고 나서 더 생겼다. 자유로운 여행이 될 것 같았다. 연극 공연에 앞서 배우분이 문제를 하나 냈지만 사람들이 너무 많이 손을 들어서 맞출 수가 없었다. 불이 꺼지고 공연이 시작되었을 때 스크린으로 화면이 나오고 배우들이 스크린에 맞춰서 연기를 했다. 처음에 봤을 땐 너무 오글거렸지만 재미있었다. 사실, 이 연극 제목이름을 듣고 어떤 연극일까 무척 궁금했다. ‘인디아 블로그’를 어떻게 표현했을지 상상이 되지 않았다. ‘인디아 블로그’는 배우들이 여행 다녀온 것을 연극으로 다시 재 표현한 것이다. 인도에는 슬리퍼라는 의자가 있다. 열 시간이 넘게 달려가야 하는 기차 안에서 잠을 잘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한 의자다. 배우들이 중간, 중간에 연극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설명을 해주어서 이해가 잘 됐다. 슬리퍼에서 짜이를 먹고 배우들이 인도에서는 기차 안의 쓰레기를 창문 밖으로 던진다고 설명하면서 재현했다. 방식이 새롭고 신기해서 그런지 더욱 재밌었던 것 같다. 그밖에 많은 인도의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배우들의 연기를 보면서 인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의형제처럼 보이는 두 배우들이 보기 너무 좋았다. 인도에서 만나 친형제보다 더 친해 보이는 연기였다. 또 인도의 드넓은 사막에서 어둡게 깔린 밤 속에서 빛나는 별을 보며 자신의 자아도 다시 찾아보고 자유를 찾는 것이 너무나도 멋지게 보였다. 나도 답답한 마음을 건물하나 없는 모래사막에 누워서 생각해 보고 싶다. 그리고 바다에서 두 배우들이 노는데 앞쪽에 있던 사람들이 물총을 쏴서 현실감을 더 높였는데 너무 웃기고 재밌었다. 그리고 갠지스 강에 디아라는 꽃 접시가 있는데 그 접시에는 꽃으로 둘러싸인 초가 있다. 그 접시를 강에 띄우고 소원을 빌면 꼭 이루어진다고 한다. 인도의 어떤 남자는 청혼을 할 때, 디아를 천한 개 띄어서 청혼을 했다고 한다. 나도 디아를 만져보고 싶었지만 디아는 앞에 물총 만지던 사람이 위치 상 도와주고 나는 뒷자리라서 안타깝게도 못 만져봤다. 하지만 이번 연극 너무 재미있었다. 연극이 끝나고 사진도 같이 찍었다. 기분이 좋았고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유럽블로그로 다시 찾아온다고 한다. 나중에 한 번 보고 싶은 기분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