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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공연

[공연]아침음악살롱 담당자님께 고함.

  • 작성일2015-06-26
  • 작성자최혜영
  • 조회수1919
제가 아침음악살롱을 처음 관람한 건 작년 3월 27일 클래식 기타리스트 드니 성호의 무대였습니다. 아무 기대 없이 오전에 음악회를 간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좋았는데 그 분의 연주는 정말 악기와 사람이 한 몸이 된 듯한 환상적인 연주였습니다. 그때부터 아침음악살롱은 정말 저에게 정말 힐링이 되고 기대가 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작년 연주중 테너 박승희씨의 연주를 제외한 나머지 4번의 연주회는 정말이지 개성이 뚜렷하고 준비를 많이 했구나 싶은 완성도 있는 무대였습니다. 특히 3월달의 드니성호 연주와 11월의 최선배 재즈앙상블팀의 무대는 최고이지 않았나 싶네요. 그래서 올해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아침음악살롱을 4월부터 어제까지 관람을 했습니다. 4월의 비올리스트 이신규씨의 무대도 나름 좋았습니다. 장소가 해돋이극장의 무대 바닥이라는게 좀 많이 불편했지만 어쨌든 연주회의 수준은 좋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최문석씨의 연주는 영 아니였습니다. 중간에 나오고 싶을 정도로 준비가 안된 연주회가 아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연주자 본인도 아마 느꼈을텐데..이 무대를 너무 우습게 보고 준비를 덜 한것인지 아니면 원래 실력이 그 정도인건지..티켓값이 비싼 연주회는 아니지만 그 시간에 제가 제 돈을 내고 거기 앉아 있다는 게 참 고역이었습니다. 아침음악살롱 담당자님이 이 게시판을 보시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만약 이 글을 보신다면 앞으로 보다 완성도 있는 연주를 하는 연주자의 무대를 볼 수 있게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