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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공연

[공연]정영두 안무가님과 함께한 시간

  • 작성일2016-09-19
  • 작성자이자영
  • 조회수1541
꿈다락 프로그램 중에 가장 낯선 주제가 "몸"이다. 그만큼 내가 내 몸을 움직이거나 가꾸는데 관심이 없고 게다가 몸치인 까닭도 있다. 게다가 저번 꿈다락에는 일이 있어 참여를 못했던 탓에 조금 긴장을 하고 참여했다. 역시나 안무가님은 우리의 몸을 툴툴 털어버리는 동작으로 강의를 시작하셨다. 그런데... 아주 단순한 그 동작에 그냥 기분이 좋아지고 웃음이 났다. 카메라가 몇 대 있었지만 별로 신경쓰이지도 않고 그냥 몸을 탁탁 털어대면서 움직였다. 그러다가 가장 어색한 조별 모임이 시작되고 동작을 만들었다. 같은 동작을 계속 이어 가면서 어렵지 않게 동작을 짰는데... 왠걸 다리가 후들거리는 것이다. 어찌나 힘이 들던지 일주일이나 통증이 갔다. 그리고 공연을 보면서 느낀 건 내가 내 몸을 참 몰랐고 움직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미세한 근육의 움직임을 보면서 감탄했고 내 몸을 바라보고 스트레칭이라도 한 적이 언제인지 까마득해서 놀랐다. 꿈다락은 일상에 작은 동요를 갖게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늘 고맙고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