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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공연

[공연]김경민의 <사랑과 추억 스토리 콘서트>를 보고 온 후기입니다

  • 작성일2017-06-18
  • 작성자이주환
  • 조회수1375
김경민의 <사랑과 추억 스토리 콘서트>를 보고 온 후기입니다. 북한괴뢰군도 무서워 한다는 중학교 2학년 남학생 5명을 데리고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뇌성마비의 장애를 닫고 피아니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민씨의 음악을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다는 단순한 이유에서였습니다. 공연은 김경민씨의 자작곡 12곡으로 이루어졌으며 곡을 연주하기 전 곡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었는데 이상하게 곡과 연관이 없는 일제 시대부터 해방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과정 내용을 사진과 함께 영상에 올렸습니다 내용은 반공의 내용이었으며 심지어 현재 군에도 공산주의가 있을 수 있다는 엄청난 내용도 있었습니다. 이에 관중석의 한 남성은 문재 인도 공산주의자 일수 있다고 답했으며 관중석은 이에 박수로써 호응했습니다 공연을 보면서 너무 놀라 자리를 박차고 싶었지만 아이들만 남겨둘 수 없어 자리를 끝까지 지켰습니다. 묻고 싶습니다. 과연 예술의 전당이 어떤 곳인지. 또한 어떠한 기준으로 대관공연을 하고 있는지... 작품과는 전혀 다른 정치적인 이야기를 하고 반공교육을 하는 사람들에게 예술의 전당을 대관하는 것이 맞는지. 우리 아이들 말고도 여러 청소년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편향적인 역사인식을 심어주는 말들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어른들을 보 며 전 정말 많이 창피하고 대관을 해 준 예술의 전당 관계자들에게 화가 났습니다. 공개적으로 대관 전후 사정을 밝히고 사과를 해 주세요 소통과 통합을 이야기 하는 지금 이 시대. 그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