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
[공연]토스카 별은 빛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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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 요엘레비가 이끄는 KBS교향악단 오페라 토스카 콘체르탄테 공연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해돋이 극장서 있었다 정말 기대 되는 공연으로 일찍 예매하고 얼마전 모친 선종으로 힘들어 하는 친구 위로차 초대해 중년 두 남자가 늦가을 음악여행을 떠났다 모테트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원 입장때 기왕이면 안산시립합창단도 했으면 얼마나 더 좋을까 하는 나만의 아쉬움이 살짝 들었다 블랙 연미복을 멋드러지게 차려 입은 반가운 KBS교향악단 단원들이 무대를 가득 채운것으로 내 눈과 마음은 벌써 자동 업그레이드 된다 콘체르탄테 형식이라 러닝타임 꼬박 2시간반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 긴시간을 놀랍게도 지휘자 요엘레비는 악보없이 암보로 단원들은 물론 솔리스트에게 일일히 사인을 사인을 주며 퍼팩트한 연주를 해 대단함을 넘어 경이롭기까지 했다 드디어 3막에서야 기다리고 있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이 연주되어 반가웠다 오페라 토스카에서 유일하게 아는 아리아.. 내 얇고 부끄러운 클래식 지식 한계를 적나라하게 확인하는 시간이기도 하고... 지휘자를 중심으로 교향악단, 합창단, 솔리스트들의 멋진 연주가 끝나고 관객들의 계속된 커튼콜에도 앵콜없이 끝난것이 너무 섭섭해 옥의 티 라고 테클 걸고 싶었는데 밖으로 나오니 함박눈이 쏟아붓 듯 내려 그제서야 앵콜이 왜 없었는지를 이해되었다 풍성하고 멋진 공연으로 아직도 먹지못한 저녁식사로 배가 고팠지만 채워진 내 감성 창고에 가득 채워진 토스카의 여운으로 마냥 좋고 행복했다 지휘자 요엘레비 KBS교향악단원 탁월한 기량의 여러 솔리스트들 모테트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음향, 무대, 조명감독... 공연중 일부 관객이 휴대폰 촬영을해 기어가 듯 몸을 낮추고 말리느라 땀흘린 하우스어셔님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 * 고백하건데 그간 우리 안산예당엔 공연 기획이 이렇게 없나 투덜거리고 있었는데 이번 KBS교향악단 토스카 공연으로 갈증과 불만이 한번에 해소되었음을 말씀 드립니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모든 관계자님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