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주 메뉴 바로가기

다양한 안산문화재단 문화예술 소식을 접해보세요

더 다양한 소식을 원하신다면

관람후기

공연

[공연]김한 클라리넷티스트 공연 관람후기

  • 작성일2018-07-09
  • 작성자권미주
  • 조회수590
(권*주) 클라리넷 솔로 공연을 처음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클라리넷은 항상 오케스트라에서 중간쯤 목관악기대열에서 필요한 부분만 조금씩 나와서 들리곤 하던 악기라고 생각했는데 솔로로 1시간반이상 연주를 한다는 생각을 못해본 것 같습니다. 이번에 공연한 클라리넷티스트 김한의 연주를 듣고 클라리넷이라는 악기에 대해서 새롭게 인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클라리넷은 고음과 저음부분에 음색이 완전 다른 악기 같아요. 저음부에서는 한없이 부드럽고 온화한 반면 고음으로 올라가니 플릇만큼이나 강하고 특유의 높은 음색으로 연주가 되더군요. 다양한 음색을 가진 클라리넷을 연주하는 김한님의 아름답고도 화려한 연주에 그냥 푹 녹아드는 시간이었습니다. 반주를 맡으신 피아노 선생님과의 호흡도 너무 잘 맞아서 서로 대화를 하듯이 빠른 곡은 빠른 곡대로, 느린 곡은 느린 곡대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며 하는 연주가 아주 듣기 좋았습니다. 올해 6학년인 저희 딸도 클라리넷을 한 2년간 배우다가 너무 힘들다고 해서 그만 둔 상태인데 클라를 다시 배우겠다고 하는 날을 고대하며 정말 부러운 시선으로 연주를 감상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기회를 허락해 주신 안산문화재단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임지*) 토요일 오후 황금 시간, 엄마가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에 신청을 하셨다며 마지못해 안산 예술의 전당으로 끌려(?)왔다. 1부는 안녕오케스트라 지휘자 선생님의 강연이 진행되고 2부는 클라공연이 있었다. 나도 지금 학교에서 오케스트라로 클라리넷을 연주하고 있고, 피아노, 바이올린, 플룻 등을 배웠던지라 지휘선생님의 강연내용은 무난히, 익히 아는 내용들이었다. 그래도 한 번 되짚어 주시고 관현악의 역사와 오케스트라 연주시 악기배치, 관람객의 에티켓 등은 다시 들어도 좋을 내용이었다. 간식으로 토스트와 콜라를 먹고 2부 순서인 클라연주를 보게 되었다. 클라리넷 솔로곡은 모짜르트의 클라리넷협주곡밖에 들어보지 못했었는데 클라 하나만으로도 연주회가 가능함에 다시 한번 놀랐다. 또 클라리넷이라는 악기가 관악기중에서도 높은 폐활량을 필요로 하는 악기임을 몸소 경험으로 알고 있는데 인터미션포함 그 긴 시간을 클라 혼자서 피아노만 반주로 연주를 하는 김한 연주자에게 절로 경탄이 터진다. 이번 기회에 나도 오케스트라에서 더 존재감을 빛내며 멋진 연주를 계속하고 또 연습을 많이 할 것을 다짐한다. (임예*) 클라리넷 연주의 모든 스킬을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한 때는 클라리넷을 직접 불기도 했지만 호흡이 딸리고 머리가 터질듯이 아파서 불기를 끊고 있는 지금. 클라리넷을 연주회시간 내내 불고 있는 연주자를 보면서 참 연습을 많이 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하기까지 얼마나 포기하고 싶고 그만두고 싶었을까 하는 생각과 함께 또 얼마나 악기를 좋아하면 저렇게 불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동시에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다시 클라를 시작할 마음은 없지만 클라리넷으로 연주되는 음악은 역시 아름다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