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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후기

공연

[공연]<걸어서 하늘까지> 감상 후기

  • 작성일2018-08-05
  • 작성자전은주
  • 조회수781
공연장에 들어가고 무대 위에 있던 벤치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벤치를 어떻게 활용할지 궁금했다. 벤치는 벤치 그 자체였다가 피아노도 되는 등 다양하게 활용됐다. 그리고 두 개의 벤치 사이에는 트램펄린이 있었는데 트램펄린을 활용하여 점프를 하며 아크로바틱을 하고, 벤치를 왔다 갔다 할 수 있었다. 그래서 트램펄린이 벤치의 활용도를 더욱 높여주어 ‘또 어떻게 활용될까?’라는 생각을 하며 관람하여 흥미가 있었다. 그리고 우산을 활용한 장면도 인상 깊었다. 영상과 함께 어우러져서 실제 하늘에 있는 듯한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공연을 관람하기 시작한 초반까지는 영상 때문에 어두운 무대와 배우들의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웠다. 근데 오히려 그렇게 조명이 어두웠기에 극의 분위기가 더욱 효과적으로 와닿았다. 그리고 각 장면마다 상황과 어우러지는 음악이 나와서 좋았다. 그리고 공연을 보면서 궁금한 점이 생겼다. 극의 무대 세트나 동선들이 크지 않았는데 중극장인 달맞이 극장에서 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공연의 관람 연령이 6세 이상이었는데 과연 6세의 아이들이 이 공연을 보며 힘들어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55분이라는 시간도 긴 시간이지만 공연 자체의 분위기가 어두웠기 때문이다. 그리고 무언극인 만큼 나이가 어린 친구들에게는 몸, 표정, 음악 같은 말 외적인 요소를 사용해서 설명을 해줘야 이해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은 설명의 비율보다 관객이 이해하는 비율이 더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이가 어린 친구들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작품이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