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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학 사상 가장 유명한 [첫] 문장은?

  • 작성일2013-08-14
  • 작성자공연기획부
  • 조회수4175




“최고의 시절이자 최악의 시절, 지혜의 시대이자 어리석음의 시대였다.

믿음의 세기이자 의심의 세기였으며 빛의 계절이자 어둠의 계절이었다.

희망의 봄이면서 곧 절망의 겨울이었다”

 
 영문학 사상 가장 유명한 첫 문장으로 손꼽히는 <두 도시 이야기>의 시작은 이미 소설 전체를 관통한다.
18세기 후반 런던과 파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작품은 혁명이라는 정치적 격변기를 압축적으로 담아낸, 찰스디킨스의 야심 찬 역사소설이다. 런던은 소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는 고요한 도시인 반면, 파리는 굶주림이 얼굴마다 쓰여있는 가난한 사람들의 도시, 거대한 저항과 민중의 울분이 소용돌이 치는 공간이다. 인물들의 역동적인 삶은 거대한 역사속의 대조적인 두 도시를 넘나들며 갈무리되어, 누구도 시대와 무관할 수 없게 만든다. 작가는 궁핍했던 시절 민중의 삶에 가까이 다가가 투쟁과 저항을 생생하게 그려냄으로써, 역사의 중심에서 잊히고 소외되었던 이들의 삶을 건져 올렸다. 디킨스 후기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한 이 작품은 이후 영화, 드라마, 뮤지컬, 오페라 등으로 수십차례 공연되면서 현재에도 끝없이 재해석 되고 있다      [출처 두 도시 이야기_펭귄클래식]



<두 도시 이야기>, 영국의 대문호 찰스디킨스의 대표작


             


 1859년 8월 30일에 출간되어 전 세계 2억 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한 소설 <두 도시 이야기>는 탄탄한 스토리와 감동으로 영화, 드라마, 발레 등으로 재 탄생 되었으며, 그 중 단연 감동의 배를 더하는 뮤지컬로의 탄생은 작품의 웅장한 깊이를 한껏 살려주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격동적인 혁명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찰스와 루시의 사랑, 딸을 향한 마네뜨 박사의 사랑 그리고 루시의 행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칼튼의 사랑 역시 씨실과 날실이 엮여 가듯 짜임새 있게 전개된다. 사건의 고비마다 뜨개질로 원한을 기록하는 드파르지 부인의 모습도 정교한 구성 장치 중 하나이다.
 
디킨스는 11개월의 집필기간 동안 내내 두 도시를 오가면서 인간과 역사의 미묘한 울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상상력을 발휘하였다. 찰스 디킨스가 직접 출간하는 잡지에 연재된 이 소설은 역사의 뒤편으로 사라져 간 사람들에게 생생한 숨결을 불어넣음으로써, 그 당시에 살았을 법한 인간군상과 사건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는 데 성공했다. 즉 시대적 상황이라는 어쩔 수 없는 굴레에 빠져 아무에게도 기억되지 못하고 스러져 간 인물들이 디킨스의 펜 끝에서 다시 살아난 것이다.



 

인간에 대한 깊은 통찰이 담긴 작품을 쓴 영국 최고의 문호, 찰스 디킨스


찰스 존 허펌 디킨스 - Charles John Huffam Dickens (1812. 2. 7 ~ 1870. 6. 9)

「크리스마스캐롤」과 「올리버 트위스트」, 「위대한 유산」,「두 도시이야기」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작가 찰스 디킨스는 빅토리아 여왕으로부터 가난한 서민의 아이들에게까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은 19세기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이다. 당시 영국 사회가 직면한 문제들을 비판적인 시선으로 그려 낸 그의 작품들은 대중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으며, 오늘날까지 세익스피어와 더불어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1860년대를 지나면서 건강이 나빠졌고 1870년에 숨을 거둬 웨스트민스터 대성당에 묻혔다. 디킨스의 묘비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그는 가난하고 고통받고 박해받는 자들의 지지자 였으며, 그의 죽음으로 세상은 가장 훌륭한 영국 작가 한 명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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