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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 문화소식

[2025 모든예술31 안산] 《Noise Return: 적외의 물질》 전시 안내

  • 작성일2025-08-26
  • 작성자지역문화부
  • 조회수99

《Noise Return: 적외의 물질》

1960년대 시작된 경제개발계획은 인구와 산업을 수도권과 대도시에 집중시켰다. 국토 균형 개발과 산업 구조 고도화를 위해 1970년대 반월에 대규모 공업단지가 조성되었으며, 안산 지역에 처음으로 도시계획이 도입되는 계기가 되었다. 공업지역을 집단화하고 주거와 상업공간을 분리한 계획은 자족적 도시 환경을 목표로 진행되었지만, 국가 주도의 개발 논리에 따라 도시 전역에 뚜렷한 경계를 남겼다. 이는 단순히 물리적 공간의 분할에 그치지 않으며,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차이를 드러내는 지점으로 작동한다.

이번 전시 <Noise Return: 적외의 물질>은 이러한 경계의 다층적 속성을 탐구한다. ‘Noise Return’은 신호가 물질의 표면에서 반사될 때 여러 잡음이 섞여 되돌아오는 현상을 뜻하며, 복잡한 경계일수록 노이즈가 증가한다. 우리는 이를 단순한 오류가 아닌, 창작 과정 속에서 감지되는 고유의 감각으로 해석한다. ‘적외의 물질(Infra-Matter)’은 우리의 감각 아래에서 작동하지만 명확히 드러나지 않는 실재를 지칭하며, 보이지 않는 도시의 흐름과 구조를 이야기한다.

참여 작가들은 안산의 경계를 관찰하고, 그 과정에서 포착된 주관적 감각과 노이즈를 시각화한다. 물리적 표면의 질감에서 내부로부터 전달되는 비물질적 감각까지 이들은 도심 속 보이지 않는 구조를 드러내며 익숙한 풍경을 낯선 감각으로 전환한다. 관객은 작품 속 리듬과 감각을 따라가며,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의 경계를 새롭게 체감하게 된다.

| 참여작가 |

배윤재, 송하영, 정성진

| 전시장소 및 기간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제4전시실

25.09.03(수) - 25.09.10(수)

10:00-18:00 / 휴관일 없음

후원 | 경기도, 경기문화재단, 안산문화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