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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아카데미 '어린이음악대' 폐강 관련 문의드립니다.

  • 작성일2017-02-06
  • 작성자김영하
  • 조회수897
안녕하세요~ 올해로 만 3년차 '어린이음악대' 수강을 듣던 아이의 아빠입니다. 아이를 가진 부모는 같은 마음이겠지만, 사랑하는 내 자식에게 좋은 것을 주고 싶고, 좋은 것을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에 찾게 된 것이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아카데미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어린이음악대' 수업을 계기로, 안산 내에서도 양질의 수업을 받을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많은 사람들과 좋은 프로그램을 함께 하고자 주변 지인들에게도 안산예술의전당 아카데미 프로그램들을 전하기도 하였습니다. 수업을 열정적으로 이끌어 주신 선생님과 수업을 잘 참여하여준 아이들의 노력의 성과로 작년 마지막 수업때는 3개의 클라스로 약 30명의 아이들이 '어린이음악대'를 수강한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매년 예술제 전시를 통해 아이들의 잠재적인 예술적 재능이 고취됨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안산예술의전당은 "문화예술도시, 안산이 꿈꾸는 행복한 삶" 슬로건 하에 '예술교육을 통한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 라는 타이틀로 아카데미가 운영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저는 한가지 의아한 점이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예술교육을 통한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라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의 타이틀과는 다르게 약 30명이 넘게 듣던 수업이 하루 아침에 없어 질 수 있는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상황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도 시스템적으로 더 나은 강좌를 개설하고, 더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준비가 너무나 덜 되었고, 그 기준이 모호했던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안산문화혜술의전당 주최 측에서 말씀하여 주신 강의평가 점수는... 과연 누가 누구를 평가를 하는 것인지요? 강의평가를 진행한다면 그 주체는 강좌를 듣고 있는 아이들이여야 하며, 저와 같은 학부모들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강좌와 많은 참여인원을 고려하여 새로 개설된 강좌로 인해, 저희와 저희 아이들은 기다리던 수업을, 그리고 이제 깨우치던 예술의 흥미와 관심을 다시는 만나지는 못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이렇게 제가 몇 자 적는다고 달라질 수 있는 일이 있을까도 싶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냥 지나가기에는 저희 아이들에게 부끄러운 부모가 되지 않을까 싶어 이렇게 적게 되었습니다. 이 글을 보게 되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여러분! 저는 앞으로도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좋은 프로그램의 강좌가 있다면 저희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왜냐면,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프로그램을 들으며 저희 아이들에게 반복되는 실망을 안겨주기 싫기 때문입니다. 부탁드려봅니다. 가능하다면... 저희 아이들에게, 저희 아이들과 같은 프로그램을 들었던 아이들에게... 재미나고 즐겁던 프로그램을 다시금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말입니다....

고객님의 의견을 확인하여 답변이 완료되었습니다.

안산문화재단

2017-02-07 19:21:30.0
안녕하세요. 예술아카데미에서 답변드립니다. 학부모님께서 아시는 바와 같이 2017 예술아카데미는 보다 나은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공정한 절차를 거쳐 강좌 제안 공모를 진행하였고, 그 결과 일부 강좌가 폐강되거나 다른 강좌로 교체되었습니다. 올해 상반기 교육프로그램은 모두 재정비되어 모집 중에 있어(내일 2/8 9시부터 모집 예정), 폐강 또는 교체된 강좌가 다시 개설되기는 매우 어려움을 알려드립니다. 학부모님의 이와 같은 의견에 대해 고민하겠으며, 더 나은 아카데미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카데미에 가져주신 관심과 애정에 감사드립니다. 추가 문의사항은 예술아카데미 사무실 031)481-0523 으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