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도예를 전공하고 지금은 드로잉산책 화실에서 미술을 가르치고 있어요. 손으로 흙을 빚으며 보낸 시간들이 지금의 저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도예를 하면서 익힌 입체감과 예술적 감각을 바탕으로, 지금은 유화, 펜화, 드로잉 등 다양한 미술 기법을 학생들과 함께 나누고 있답니다.
저는 예술이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학생들이 부담 없이 다가올 수 있도록 늘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들에게는 천천히, 차근차근 기초부터 설명해드리고 있어요. 이미 기본기가 있는 분들은 그분들의 스타일과 개성을 살리면서 더 깊이 있는 표현 방법을 찾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구요.
제가 가르치는 분야는 크게 세 가지예요. 먼저 유화는 풍부한 색감과 질감을 표현할 수 있어서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데요, 물감을 섞는 방법부터 화폭에 담아내는 과정까지 쉽게 설명해드립니다. 펜화는 섬세한 선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작업인데, 차분히 앉아서 선 하나하나를 그어가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지는 경험을 하실 수 있어요. 드로잉은 가장 기본이 되는 작업이라 모든 분들께 추천해드리고 싶은 분야입니다.
저는 그림을 가르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각자의 속도를 존중하는 거예요. 어떤 분은 빠르게 실력이 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은 천천히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아가시기도 하죠. 저는 그 모든 과정이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학생 한 분 한 분의 성향과 페이스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제가 바라는 것은 수강생분들이 예술을 통해 일상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거예요. 붓을 들고 캔버스 앞에 설 때마다 설레는 마음을 느끼고, 작은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면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저도 늘 새로운 것을 배우고 연구하면서, 더 나은 수업을 만들어가려고 해요.
예술은 우리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주는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이런 마음가짐으로 학생들과 함께 예술의 즐거움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