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분 : 예술가
- 장르구분 : 시각
- 세부장르 :
- 이름 : "LASLOV"
-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laslov91/
세상에는 수많은 것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것들은 모두 제각각의 매력과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림 또는 회화도 마찬가지다. 어떤 그림은 사진처럼 정교하고 어떤 그림은 깊이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추상적이고 어떤 그림은 도형이나 선만으로 이루어져 있다.
LASLOV 작가는 ‘상호작용’ 하는 그림을 추구한다. 팝아트의 아버지 키스헤링의 발자취를 뒤쫓으며 그가 이 세상에 남기고 떠난 그의 것들을 작가의 것으로 흡수해, 보는 이들과 상호작용 하기 위해 노력한다.
작가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노력하는 목표는 서양의 대중미술 ‘팝아트’와 일본의 민화 ‘우키요에’의 융합이다. 팝아트에 감명을 받아 그림을 시작했고 일본의 민화를 보고 느끼고, 일본의 장소들을 다니며 그림을 성장시켰다. 팝아트라는 대중미술과 도자기의 완충제로 쓰이던 판화인 우키요에는, 대다수의 사람들이 연령에 관계없이 누구나 감상 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궤를 같이 한다고 생각한다. 두 영역의 융합은 모든 이들을 위한 예술영역의 탄생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LASLOV 작가는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작가의 사상과 감정을 아크릴 물감에 녹여내어 캔버스에 바른다.
상호작용, 소통을 위해 작가가 추구하는 것은 ‘절제’다. 대화 또는 소통이 두 객체가 의사를 주고받는 것이라고 한다면, 작가 또한 그의 그림을 보는 이들에게 소통의 공간을 남겨두고 싶다. 그리고 그 방법은 최소한의 선과 최소한의 표현이다.
키스헤링의 팝아트가 보여주는 강렬한 감정, 의미들은 캔버스 한가득 들어있지 않다. 대화를 함에 있어 자신의 말과 의사 전달이 길어지면 곡해가 일어나듯, 정말로 말하고자 하는 것, 필요한 것들만을 캔버스에 채운다. 그리고 그 나머지의 물리적, 비물리적 공간은 그림을 바라보는 상대에게 맡긴다. 그것으로 작가 LASLOV의 팝아트 한 폭은 완성된다.
“LASLOV”라고 하는 작가명이 LAST LOVE에서 LAS LOV, LASLOV가 되었듯이 완성된 작가의 팝아트 한 폭이 누군가에게 마지막 사랑으로 느껴질 때까지 “LASLOV” 작가는 캔버스를 채워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