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구분 : 예술가
- 장르구분 : 시각
- 세부장르 : 회화
- 이름 : 박신영
-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spark_painting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저의 작업은 이 근본적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긴 여정입니다.소망과 불안, 기쁨과 상실이 혼재되고 매일 진부한 일들이 반복되는 생의 한가운데서 인간을 살아가게 하는 힘은 과연 무엇일까요. 삶의 실존적 의미를 찾아가다 내면에서 무의미와 공허함이 소용돌이 칠 때면 조용히 자연의 흐름 안에 머물며 묻곤 합니다. 그 안에서 자연은 인간의 삶과 꼭 닮은 모습으로 순환하며 강인한 생명력으로 우리를 위로하고 격려합니다. ‘결’시리즈는 자연의 기본적 순환 원리에서 발견한 채움보다 비움으로 드러나는 삶의 본질에 대한 탐구입니다. 불필요한것을 덜어내며 본질을 찾아가는 과정은 덩어리를 비어내는 행위로 이루어집니다. 평면 위에 올린 덩어리는 반복된 비움의 우연성과 비 우연성의 조화로 내면의 공간을 만들며 견고한 부조형태를 이루게 됩니다. 자신만의 가치와 의지로 완성되는 우리들의 강인한 삶의 모습입니다. 생의 의미와 무의미 사이에서 우리는 매일 분투하지만 이렇게 또 새로운 하루를 맞이하고 주어진 삶을 힘차게 살아갈 것입니다. 저의 작품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는 힘이 되어주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