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설명

본 프로젝트는 ‘경계(Border)’를 주제로, 자아와 타인의 경계를 탐구하는 인터랙티브 설치 작품과 조형물을 선보인다.

<나는 타인에게 물든다> 는 관객의 얼굴이 다른 관객의 얼굴 위에 아바타처럼 투영되는 인터랙티브 아트 작품이다. 

0.3초의 지연 속에서 마치 메아리처럼 반응하는 얼굴들은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흐리며, 타인의 존재가 내게 스며드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경험하게 한다.

이와 함께 전시되는 조형 작품 은 인간관계 속에서 정체성이 형성되는 과정을 조각적 요소로 탐구하며, 자아가 관계 속에서 변화하는 방식을 시각화한다.

다양한 문화가 교차하는 안산에서, 관객들은 작품을 통해 “나는 누구이며, 타인은 나에게 어떻게 다가오는가?” 라는 질문을 던지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