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듯이 개인전, 공모전, 대중의 분들게 작품을 보이기 위해 작업을 진행하면, 그 작품들에 스스로의 감정과 경험, 삶의 요동을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이전까지의 개인전 및 전시가 뿜어져 나오는 경험과 감정의 소용돌이였다고 한다면 이번 안산 예술의 전당에서 열게 되는 개인전의 느낌과 의의는, 주 제목처럼 ‘삶의 불꽃’입니다.

매번 아쉬움이 남는 전시 끝의 미묘함, 아쉬움. 그것들을 느끼지 않도록 보는 이들과 제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개인전을 준비하는 내내 삶을 불태웠다고 생각합니다. 역시나 준비기간 내내 제가 느낀 것들, 경험한 것들, 감정들을 담아내는 것은 동일하지만, 이전까지의 전시가 팝아트와 우키요에의 융합을 위한 노력이 주였다고 한다면 이번 개인전의 작품들은 주로 의의나 뜻에 집중하기 보다는 작품이 가지는 매력에 집중했습니다.

예술이란 남녀노소, 나이불문, 국적을 초월한 공감을 일으켜야 한다는 것이 제가 팝아트에 몸 담고 있는 이유입니다. 작가가 캔버스를 통해 전달하려는 것. 모두 제각각 다른 경험을 한 보는 이들이 캔버스를 통해 공감하는 것. 이번 개인전에 관람 오시는 모든 분들이 경험 할 수 있으시기를 소망해 봅니다.